• 2023. 4. 22.

    by. 갱토리

    긍정적인 생각 역시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부단한 인식과 내뱉는 훈련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역경을 딛고 일어날 힘을 기르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정신과 건강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뇌에서는 '신체적인 고통'을 처리하는 곳과 '정신적인 고통'을 처리하는 곳이 같다고 합니다. 심지어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타이레놀을 몇 주간 복용하게끔 했더니 심리적 불안과 상실감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완화됐다고 합니다. 정신적인 부분을 다스리고 안정된 상태로 끌어올리려면 신체적인 활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삶의 루틴을 바꾼 후 아침에 무작정 나가 10km를 달리고 기력이 남으면 웨이트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실제로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무기력한 생각이 들 때면, 눈 딱 감고 집앞을 산책하거나 뛰는 행동을 하면, 몸 안에서부터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침 일찍 일어나 어떻게든 목표를 달성한 저는 이미 '가장 큰 일을 해냈네. 다음 목표들은 더 쉬우니까 다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록엔 큰 힘이 있습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했거나, 고민이 있을 때,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기록은 아주 큰 힘을 발휘합니다. 생각은 빠른 속도로 흐르며 금세 다른 생각으로 연결되곤 합니다. 가만히 10분간 앉아 있더라도, 머릿속에 수만 가지 생각들이 금세 가득해지는 걸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겁니다.

     

    기록을 한다는 건 이처럼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붙잡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생각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지점으로 생각이 모아지고 연결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고민거리가 생기거나, 불안한 상황 또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을 쭉 적곤 합니다. 키워드 형태로 적기도 하고, 문장 형태로 적기도 합니다. 그렇게 적다 보면 몇가지 연결 지점들을 발견하게 될 때도 있고, 써내려가며 이미 마음을 토해낸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당신을 불행에서 극복해줄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무엇이든 시작해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괜찮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질문은 꼭 필요합니다. 물론 본인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만일 본인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모른 채 위의 질문들을 하게 된다면, 혼란스러워지거나 불안함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들을 마주할 때마다 느꼈던 사실 하나는 '재능이 선천적으로 타고났기 때문'에 천재라 불리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꾸준했기 때문'에 천재라고 불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속된 말로 '미친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일에 미쳐있었고, 자신의 재능을 계속해서 발전시켰으며,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기 위해 밤새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력은 디폴트값입니다.

     

    그러니 전문성에 주눅 들지 말아야 합니다. 무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먼저 그 시장의 모습은 어떻고 흐름은 어떤지 알아보고, 나는 무엇을 해내거나 제공할 수 있는지 치밀하고 치열하게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스스로를 설득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면, 다음은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돈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전문가들에 비해 실력이 모자라다고 해서 그만두지 마세요. 내가 하는 행위들이 나를 기쁘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행복의 흔적들을 많이 남기는 것이 인생을 가장 보람차게 보내는 방법일 테니 말이죠.

     

    바로 지금입니다.

     

    스피노자의 명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 사실은 그것을 위한 노력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노력을 하기 싫은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무엇인가가 끓어오른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끓어오른 마음은 이내 식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식어가는 마음에는 불안이 자리 잡게 되고, 불안은 곧 걱정을 낳고, 걱정은 망설임을 심어주게 됩니다. 악순환의 반복인 셈이지요.

     

    피어오른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의 결과라는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언제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내가 걸어갈 모든 길은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가는 길입니다. 누군가 해 봤다며 조언을 건네 와도 그건 그 사람이 걸어갔던 길일 뿐이고, 누군가 안될 거라 비웃어도 그건 그 사람이 겪어왔던 것일 뿐입니다.

     

    확신은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건 불안뿐입니다. 내가 걷는 길은 나만 알고 있고 나만 알 수 있습니다. 되고 싶다면 하면 되고, 하기 싫다면 바라지 않으면 됩니다. 사람들은 내가 잘되어도, 잘 안되어도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을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이든 개의치 말고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결국 내가 겪어내고 버텨왔던 지난한 시간들이 나를 지탱해 줄 힘이 될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입니다.

    다 잘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믿으세요.

     

    좀 더 추려서 내 것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글쓴이의 좋은 말이 너무 많아서 좋은대로 다 적어 보았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바로 지금입니다', 특히, '노력은 디폴드값입니다' 이런 대목에서는 한 마디로 뒤통수를 세게 때리듯(!)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어 다시 한 번 힘을 얻어 나만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책 내용에서 중심을 잡고 가면 흔들리지 않으며, 동시에 내 노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나 자신을 믿고, 해보고 싶다는 일이 있으면 즉시 해 보면서 나만의 길을 꿋꿋하게 가면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