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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손흥민의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 나오는 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제 인생에서 공짜로 얻은 건 하나도 없었어요. 드리블, 슈팅, 컨디션 유지, 부상 방지 등은 전부 죽어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라고 믿어요. 어제 값을 치른 대가를 오늘 받고, 내일 받을 대가를 위해서 오늘 먼저 값을 치릅니다. 후불은 없죠.
→ 글쓴이도 후불은 없다 라는 말이 정말 와 닿았다고 얘기했는데, 진짜 손흥민 선수 멋지다 라는 말을 했다. 여기서 죽어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가 지금의 손흥민 선수를 있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 과거에 노력한 만큼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후불은 없다는 것.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따른 책임이나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 쉽게 얻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노력은 성취의 바탕이 됩니다. 즉, 노력은 고통의 한 종류로써 그 고통을 견디고 견뎌야 45만큼의 쾌락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약은 다릅니다. 마약은 후불입니다. 마약을 한 이들의 말을 빌리자면, 마약은 몸에 들어가지마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행복해지고, 현실을 다른 세상으로 바꿔놓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행복이 끝나면 중독, 범죄, 우울증, 무기력증, 환각, 환청, 후회 등 또다른 고통에 대한 값을 받아가는 것이지요.
→ 반대로 책임과 고통없이 바로 얻고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마약은 정 반대다. 후불이며, 그 비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하지만 나만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어차피 삶은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럽습니다.
아기가 걷기 위해선 평균적으로 2,000번을 넘어져야 된다고 합니다. 2,000번의 힘들고 긴 순간을 반복해야, 비로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셈이지요.
저는 예기치 않은 불안과 고통이 찾아오면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 왔구나! 반가워. 내가 또 한 번 성장할 기회를 주는구나'
결국 불안과 고통이라는 건 누구나 당연히 느끼게 되는 감정입니다. 없애려 할수록 불안과 고통은 다른 형태로 나를 찾아와 자꾸만 말을 걸어올 테죠. 그러니까 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고통스럽다고 고통을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2,000번의 힘들고 긴 시도 끝에 한 걸음 내딛는 아기처럼, 수많은 불안과 고통도 결국엔 당신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할 테니까요.
반대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갈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멀어져 보는 건 어떨까요. 걱정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자기가 마치 걱정의 주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걱정을 대해보는 것입니다. 걱정 안에 들어가 걱정을 대한다면,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에서 벗어나 제3자의 입장에서 걱정을 바라보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걱정이 우릴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될 것입니다. 결국 많은 일들이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었다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었다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것처럼. 멀리서 걱정을 대해볼 것.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된다고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잘되고 있다고,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그럴 수 있다고, 다 잘될 것이라고 말이에요. 결국 그렇게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행운 역시도요.
→ 된다고 먼저 믿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로 현명한 선택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택이 아니라, 선택한 후 그 선택을 어떻게 내 의도에 맞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내면에 집중을 한 뒤 내린 선택은 올곧기 마련입니다. 그간 살아온 자신의 신념과 기준은 지금의 선택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 이후 선택이 옳은 선택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일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의견과 비난에 흔들릴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보다 완벽하고 올바르게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내가 내려온 결정들 덕분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결정하고 선택한 것들과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소비해 왔던 모든 것들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라는 책 속 한 문장이 제게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내가 준비했으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기가 될 뿐입니다.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테고, 내가 알던 믿음과 상식은 언제든 무너질 것이며, 세상과 사회는 속도가 다를 뿐 계속해서 변해갈 것입니다.
이후 우리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1.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인가?
2.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인가?
3.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것인가?
엘렌 가넷의 '성공 방적식'에 따르면 성공은 적합한 모든 상태를 곱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적합한A × 적합한B × 적합한C × 적합한 D × 적합한 E = 성공
상황은 계속해서 변합니다. 어쩌면 기복은 롤러코스터보다 심하게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중심을 잡으려면 '추구하는 가치나 꿈, 목표'가 있어야 하고, '자신이 해야 할, 해내야 할 일'이 명확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꽁꽁 숨겨두기만 한다면, 발전을 원하면서도 똑같은 패턴으로 일하고 생활한다면, 마찬가지로 결과 역시 똑같을 것입니다. 마음을 먹었다면 부딪히면 됩니다. 부딪히고 느꼈던 걸 보완하고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로 계속해서 메우고 채운다면, 혹여 자신이 꿈꿨던 모습과 다르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불안감은 '스스로 느낀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늦어서, 다른 사람만큼 못하는 것 같아서, 다른사람들은 잘하는 것 같은 데와 같이 모든 중심과 초점이 타인에게 가 있으니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편안하고 쉬운 것에 만족한다면, 그 결과 역시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선택을 해서 다른 결과를 얻은 사람들을 보며, '부럽다', '후회된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결국 지금 자신의 모습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일 테니까요.
우리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과라도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길 바랍니다. 다른 누군가의 인정이 아닌, 스스로에게 건네는 인정과 응원이 우리를 더욱 나은 곳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결국 나의 행복은 나의 책임에 달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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