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3. 22.

    by. 갱토리

    '어? 이거 성장한건가?'

    오늘은, 어제 쉬었으니까 조금 힘차게 달려볼까 하는 순간 갑자기 골반이 틀어졌다. 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말이다. 그러면서 달리다 평소 종아리가 아팠던 그런 상태가 되는 게 아니라 쉬이 다음, 다음 스텝으로 이어졌다. 이게 그 기나긴(?) 연습기간 이후에 얻어지는 새로운 동작인가? 아 이게 그 하다보면 된다는 그 시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내 다리가 짧아 아주 비효율적으로? 허우적대는 느낌에서, 리듬을 타며 내 몸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는 느낌으로 뛰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말해주었다. 평균 6분 30~50초에서 6분 8초로, 최종 평균 6분 2초로 마감했다.물론 이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는 계속해서 해 봐야,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찾아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이 새로운 느낌을 글로 써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나는 직장에서 점심시간 때 짬을 내어 달린다.

     

    평소엔 그렇지 않았지만, 직장에 일이 없어(?) 조금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낸 적이 있다.

    직장이 여유로웠어서 그런지 내 몸무게도 자연히 늘어갔고, 어느샌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이미 타부서 차장님들께선 걷기 운동을 하고 계셨다. 따라 나섰다.

     

    중간에 차장님들의 권유로 자전거도 타기도 하고, 그러다가 걷기가 몸에 익으니 좀 뛰어볼까 라는 생각도 자연히 들었다.

     

    거의 뛰는게 아니라 조금 빨리 걷는다고 해야 할까. 아주 힘들었다.

    그러나 매일 걷기가 몸에 익은 탓에, 조금씩 달리는 게 크게 힘들지 않았다. 조금 더 힘들었다.

     

    하다 보니 기록도 하고 싶어졌다. 애플워치로 기록도 했다. 아내를 만나기 일주일 전 했었던(?) 나이키 러닝 앱도 설치했다.

     

    그렇게 나름 자전거 타기를 병행해서 1년여 기간을 뛴 것 같다. 그 동안 차장님들은 타현장 지원으로 나가떨어지고 나 혼자 했다.

     

    혼자 하는게 내 페이스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좋았다.

     

    어쨌든. 매일 할 때마다 기록이 아주 아주 아주 조금씩 늘 때도 있고

    월요일이 되면 리셋되기도 했다가 금요일이 되면 뛸만해지기도 했다.

     

    어쨌든 달리기 기록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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